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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후기 7일차(고통이 줄어들며...마지막회..)

장난감비행사 2023. 2. 5. 23:17

7일차! 

실밥이 하나 둘 떨어지고, 출혈은 지속 되지만, 7일차인 오늘 갑작스러베도 고통의 크기가 줄어버렸다.

소변의 마무리시에도 항문에 힘이 들어갈 때 생기는 고통도 줄어들었고, 

좌욕 이후에 찾아오는 고통도 줄어들었다.

마치 고통 버튼을 10개 중 6개를 off한 느낌이다.

리니어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랐다.

그렇다고 고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제 견딜만한 고통의 수준이다.

 

병원 방문이 있는 날이다.

무탈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과, 이제 2-3일 안에 크게 좋아짐을 느낄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발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이제 후기는 여기서 마치려고 한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수술에 대한 절망감만을 안겨 주기 위해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고, 여러 정보들 중에 찾을 수 없는 내용을 최대한 작성하려고 노력하였다.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아무렇게나 쓰던 후기지만, 누군가에게 현실적인 경험 공유가 되기 위해 1일의 시간차를 두고 작성하였다.

 

결론.

지금 치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수의 병원을 방문하여 약물적 치료가 가능할 시 무조건 하라.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우겨서라도 약물적 치료를 조금이라도 해보자.

그것이 이 고통을 받아들일 준비라고 생각이 된다.

수술을 결정하였다면, 고민하고 후회하지마라. 고통 후엔 분명히 삶의 질이 높아져서 돌아 올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치질을 가진 독자분들!

응원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치료 성공하여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