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실밥이 하나 둘 떨어지고, 출혈은 지속 되지만, 7일차인 오늘 갑작스러베도 고통의 크기가 줄어버렸다. 소변의 마무리시에도 항문에 힘이 들어갈 때 생기는 고통도 줄어들었고, 좌욕 이후에 찾아오는 고통도 줄어들었다. 마치 고통 버튼을 10개 중 6개를 off한 느낌이다. 리니어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랐다. 그렇다고 고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제 견딜만한 고통의 수준이다. 병원 방문이 있는 날이다. 무탈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과, 이제 2-3일 안에 크게 좋아짐을 느낄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발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이제 후기는 여기서 마치려고 한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수술에 대한 절망감만을 안겨 주기 위해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 어느 정도 알고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