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가 되었다.
어제 제로에서 다시 시작 된 고통은 여전하다.
시간이 지나 아주 조금 호전 되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오늘은 무통주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1일만 사용한다는 무통주사?
수술 직후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로 보통 95%정도가 무통주사는 1일 정도 하는데, 통증이 심하면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하셨다.
내가 그 5%였다.
성적으로, 연봉으로 못 들어본 5%를 여기서 들어가 봤다.
다음 날 방문에 전날 고통을 떠올리며, 무통 주사액을 통안에 채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채워 달라고 했다.
사실 이때까지 무통주사가 통증을 줄여주나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너무 아파 이거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했다.
무통제거
무통약이 모두 소진되었다.
이걸 리필받으러 갈까 2시간 가량 고민을 했다.
역시 고민하면 그냥 하는게 맞다고 했는데, 난 고민 후에 직접 바늘을 제거했다.
3시간 후부터 진통제를 계속 먹는데도, 고통이 증가하는 걸 느꼈다.
아! 무통! 그를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가 밀려 왔다.
참고로 무통주사는 저렴한 가격에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
무통주사를 제거
장점
- 샤워를 할 수 있다.
- 입으로 느껴지는 무통의 맛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이건 혈관 주사 맞으면 느끼는 링거맛과 비슷한 느낌이다)
단점
- 고통에 버프가 걸린다.
- 아프다.
- 고통이 심해진다.
-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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